-주토피아-
*영화
*감독 :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2016. 3.28. 월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들은 대부분 평균 이상은 하는데,
주토피아가 평균을 넘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공주들이 나오지도 않고, 주인공들이 동물이기에 솔직히 말하면 딱히 끌리지는 않았다.
라푼젤과 인사이드 아웃을 넘는다는 평가가 이 영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어쩜..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디즈니는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상상을 할까?
그들의 상상력과 은유에 정말 감탄한다.
등장인물들을 동물로 해서 편견, 차이 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토끼인 주디는 온갖 편견을 이겨내고 주토피아의 경찰이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편견에 부딪히고 어린 시절과 같이 꿈을 포기하라는 요구들만 받는다.
닉은 그런 편견에 이미 순응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편견에 시달리고, 약자인 그들은 주토피아에서 더한 편견과 차별을 겪는다.
주인공들은 둘 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데 그 트라우마는 모두 편견과 관련있다.
본인들에게 씌여져 있는 프레임 때문에 따돌림 당하고,
편견 속에서 살아왔던 어른들은 제 아이에게도 편견의 잣대를 들이대며 어린 아이의 한계를 정해버린다.
영화의 주된 사건의 원인도 어떻게 보면 편견 때문이다.
편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
이 영화는 어른들이 봐야 할 것 같다.
영화 속 세계 역시 현실처럼 편견으로 가득차있다.
'토끼가 무슨 경찰을?'
'여우는 교활하다.'
이런 영화 속 편견들은
'키가 작은 사람이 무슨 경찰을?' 혹은 '어디 나라 사람들은 약았다' 등의 현실에서의 편견과 다르지않다.
영화는 현실을 굉장히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는 계속 이런 편견을 깨라고 한다.
나는 미스터 빅의 정체를 보고 처음에는 웃음이 터졌는데 생각해보니
미스터 빅의 존재 역시 편견을 깨는 것 아닐까?
정말 아기자기하고 스토리도 빠지지 않는 내가 꼽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이 영화를 보며 편견을 깰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사진 출처는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