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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mlico May 03. 2022

동서양의 시각 차이: 1+1과 2 For 1

2021년 9월 11일 기록

한국사회는 뭔가 덤으로 더 주려는 '정'의 문화가 있는 반면에 영국은 철저히 약속 혹은 계약 안에서 진행되는 사회다. 한국의 식당에서 반찬을 더 주고 노래방에서 시간을 더 주는 서비스라는 단어 자체가 영어에는 없다. 공짜라는 의미의 'on the house'라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굉장히 특별한 경우다.


그래서인지 두 개를 고르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상품 프로모션에 대한 표현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덤으로 준다는 의미에서 '1+1'으로 표기하지만, 영국은 두 개를 하나 가격으로 할인한다는 의미에서 '2 for 1'으로 표기한다. 이는 비슷해 보이지만 한국은 하나는 덤 혹은 공짜 제공의 뉘앙스가 강하고 영국은 반값 할인의 합의(deal)를 의미하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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