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외로움을 느낀다.
언제, 어디서, 얼만큼 느끼느냐는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를 갖는다.
나는 내가 ‘외로움’ 이라는 걸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고 알고 살았다.
왜냐면,
내가 아는 외로움이란, 혼자 있을 때 극심하게 느끼는 감정 따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혼자있을 때 바쁘다.
무슨 일이 많다.
때론 신나기 까지 하다.
재미있는 일 투성이다.
어느 새 하루가 훌쩍 간다.
그래서 그 동안 나는 몰랐다.
외로움에 대하여.
나는 불현듯,
B 와 함께 있을 때 이상하게 쓸쓸한 기분이 한번씩 밀려왔다 빠져나갔다 ─
하는 생각이 들곤했다.
이게 뭔가 싶긴했다.
하지만 짧은 심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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