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로 첫물차

by 영자

용주사 스님께서 소개해주신,

금로 첫물차.


시한부였던 한 중년이 그 스님이 주신, 이 차만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


그 뒤로 나도

다기 몇 점 구비하고,

한 달을 기다려 이 녹차를 받아


휴일에 가끔 이렇게 단촐하게 마신다.

그리고 스님이 스스로에게 항상 던지라시던 화두,

' 도대체 이 물건(나, 본인)은 뭐꼬 '

를 읊는다.


도대체 이 물건은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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