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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자 Aug 15. 2018

내가 빠져나온 공간

소화가 안되어 요가매트에서 스트래칭을 하다가

문득 내가 방금까지 있었던 자리를 쳐다보았다.


마치 내 영혼이 유체이탈하여
저 공간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머리는 무겁고

입은 갑갑하고


나사 하나가 풀린 것 같은 기분

소금기 하나없는 바닷물

김 빠진 맥주


사는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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