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원래는 아홉 시에 나갈 생각이었으나 숙취 때문에 열한 시에 나갔다.
비가 흩날렸지만 자전거를 타기엔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뮤지엄 오브 사이언스와 찰스강 에스플라나드를 목적지로 찍었다.
어제 스트라바 앱을 처음 깔았는데 기록할 수 있는 운동 종류도 되게 많아서 이 앱을 앞으로 운동할 때 메인으로 쓰면 될 것 같았다.
생각보다 자전거를 타는 게 수월했고, 길을 찾느라 중간중간 멈춰서서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했다. 놀랍게도 다 마치고 집을 들어왔는데도 체력이 쌩쌩했다. 작년에는 왜 그렇게 고생을 했더라...? 내 가설 두 개는 1. 작년 체력이 정말 안 좋았다. 2. 자전거 바퀴에 구멍이 났었다.
8.34마일, 즉 13.42키로를 타는데도 무리가 없는걸 확인했으니 점차 거리를 늘려가도록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