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으로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었다. 대략적인 구상을 갖고 있었다. 혼자 할 수 없으므로 그걸 해소하기 위해 들어갔다.
뭔가가 만들어질 거란 얄팍한 기대. 애써 발표해놓고 내 것에 거수하지 않았다. 들었다면 내 것으로 되는 상황이었다.
무대 위가 아닌 곳에서 표정 없고 일상적인 그들을 나는 알아보았다.
음,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