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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Nov 04. 2022

미국 정치권에 부는 한인계의 새바람

2022년 11월 8일은 미국 중간 선거의 날이다.

미국의 연방 의회 구조는 50개 주에서 각각 2명씩 선출하는 100명의 상원의원과,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해 뽑는 435명의 하원의원으로 구성된다. 상원의원의 임기는 6년 이므로 100명 중 1/3에 해당하는 34명을 2년마다 열리는 중간 선거에서 다시 뽑게 되고, 하원의원은 임기가 2년 이므로 중간선거마다 다시 뽑게 되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이번 중간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근소한 차이의 의석수 때문이다.

현 117대 미 연방 상원의원 수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똑같이 50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원 의원장직을 겸하는 카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한 표를 행사하여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 하원 의석 수 또한 민주당이 220석, 공화당이 212석, 무소속 3석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만약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수를 조금만 빼앗기게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김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 정치계에도 한국계의 새바람은 K-pop의 열기만큼이나 거세게 불고 있는 현실이다.

120년 이민 역사 이래 한인끼리 맞붙는 시장선거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미국 동부 최대 한인 타인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New Jersey State Palisades Park)의 이번 시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인 폴 김과 공화당 후보인 스테파니 장 두 후보 모두 한국계끼리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두 후보는 현재 시의원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고 미국 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두 한인 시장 후보의 행보는 미국에서 한층 높아진 한인들의 정치 참여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미지 출처: Google.com


인구수 2만 2천의 팰리세이즈 파크는 한인 밀집도가 높고 2010년 인구조사에서 따르면 한인 인구수가 전체의 52%로 절반 이상이며 유권자 중 한인 비율도 60%가 넘는 결과를 보이는 곳으로 미국 정치 분야에 대해서도 무관심하지 않고 적극 참여하는 곳이다.


18세 성인이라면 세게 어느 나라에 있던 누구나 투표권을 갖고 있다. 재외 국민으로서 혹은 그 나라의 시민으로서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을 행사하며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아시아 증오 범죄도 사라지고 우리의 위상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거리에 가득한 후보자들의 홍보용 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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