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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Dec 01. 2022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022년 11월 20일 개막을 시작으로 제22회 FIFA 월드컵 경기는 폐막일인 12월 18일까지 절반 정도의 경기가 치러졌다. 16강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며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도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인들이 힘든 상황을 잘 견뎌내고 많은 미디어들을 통해 각국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축구 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임존이 다른 관계로 잠을 설치며 경기를 시청하는 관계로 피로 누적과 수면장애로 일상에 조금은, 아니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4년에 한 번 오는 월드컵 경기를 놓친다면 적지 않은 후회와 함께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 참여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류의 피로감은 왠지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이 있다.



2002년 한. 일 월드컵부터 시작된 붉은 악마 길거리 응원은 그 당시 세계 여러 나라에 큰 이슈로 보도되었고, 이제 세계를 너머 외국인들마저 "대~~ 한 민국!!! 짝짝짝 짝짝"에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응원하는 구호가 되었다.


붉은 악마 대한 역사는 1997년 봄, 축구 관련 동호회에서 199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가칭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스 클럽(Great Hankuk Supporters Club)을 설립하여 1차 예선전부터 직접 경기장에 참여하면서 조직적으로 응원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후 정식 명칭에 대한 공모를 통해서 1997년 8월 ‘붉은 악마’라는 정식 명칭이 정해 졌는데, 국가대표팀이 붉은 경기복을 입고 경기하는 모습이 강한 인상을 주게 되어 얻은 닉네임이라고 한다.



이번에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아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게 되어 많은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싸워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이에 붉은 악마 응원단들도 손선수의 안면 마스크를 쓴 모습이 히어로의 이미지라며 월드컵의 인기 아이템으로 등장하였다.



또한, 뉴스를 통해 감동적이고 놀라운 소식을 접하였다. 방글라데시에 사는 부부가 3.2km에 달하는 태극기 띠를 만들어 한국 월드컵 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2주에 걸쳐 태극기를 이어 붙였으며 태극기 구입금액이 무려 677만 원에 해당하는데, 그 금액은 본인들 소유의 망고 농장을 팔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남편은 15년간 한국에서 노동자로 일했었고, 한국에 방문한 적은 없지만 아내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이와 같은 멋진 응원을 보냈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가운데 카타르 현지의 많은 낙타들은 피로감과 과도한 업무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고 하니 조금 안타까운 소식이다.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았고, 경기가 없는 시간에는 카타르 최고의 관광상품인 '낙타 체험'을 하는데 이로 인해 낙타들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을 등에 태워야 하니 힘들 수밖에...

월드컵 이전 낙타 체험 관광객은 하루 평균 평일 20명, 주말 50명 정도였지만 월드컵이 시작된 최근에는 오전 500명, 오후 500명 등 하루에 1000명가량이 낙타 체험을 한다고 하니 월드컵 특수에 지쳐가는 낙타들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이에 낙타들도 제 의견을 피력하는지 자리에 앉아 버리거나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다고 하니 관광산업 최 일선에 있는 낙타들에게 충분한 휴식 양질의 영양식을 공급해 줘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세계인들은 축구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승패와 무관하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태극 전사들의 마지막 경기 또한 승리의 여신이 함께하길 응원하며 모두가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길 기원해 본다.  




포르투갈 경기 후 기념 촬영 중인 태극전사들 이미지출처:Google

미국 서부 시간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오전 11시, 단문의 글을 쓰는데 가슴이 뭉클하고 감격에 겨워  손이 떨리고 눈물이 앞을 가려 자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 단 9%, 그 어려운 걸 해 낸 우리의 자랑스럽고 빛나는 태극전사들. 그저 고맙고 모두가 감사할 따름이다. 첫 골 도움의 숨은 공로자 호날도, 2:0의 점수를 유지해 준 우루과이와 가나 선수들 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생길 정도이다.

경기 후 흘리는 선수들의 눈물이, 현장에서 함께 응원했던 붉은 악마들의 눈물이 모두 이해가 됐다.

다시 한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월요일  한 번 태극 전사들이 만들어 낼 기적에 감격할 준비 완료~~♡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FIFA는 이번 대회 출전한 32개 팀들의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 등을 반영해 순위를 냈다.


1. 아르헨티나 2. 프랑스 3. 크로아티아 4. 모로코, 5. 네덜란드 6. 영국 7. 브라질 8. 포르투갈 9. 일본 10. 세네갈 11. 호주 12. 스위스 13. 스페인 14. 미국 15. 폴란드 16. 한국 17. 독일 18. 에콰도르 19. 카메룬 20. 우루과이 21. 튀니지 22. 멕시코 23. 벨기에 24. 가나 25. 사우디아라비아 26. 이란 27. 코스타리카 28. 덴마크 29. 세르비아 30. 웨일스 31. 캐나다 32.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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