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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Feb 18. 2023

미국의 수도 방문기 I

워싱턴 D.C.(District of Columbia)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를 방문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러하듯 미국의 정치, 문화, 예술의 중심에는 워싱턴 D.C. 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지 워싱턴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서 이름을 가져왔으며, 미국의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 행정 구역이다.


하나의 도시로서 크기는 작지만 국제적으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 있는 세계적 도시이며, 금융 센터로서도 중요성이 높다. 프랑스의 피에르 샤를 랑팡의 설계를 골격으로 하여 바로크식 도시 계획을 본보기로 삼아 사각형과 원형을 중심으로 넓은 가로 뻗어나가 개방 공간과 탁 트인 경관을 보이는 방식을 이어받은 계획도시다.


대통령이 거주하는 백악관을 비롯하여 국회의사당과 각 부처들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있고, FBI 건물과 전 국민의 세금을 담당하는 IRS, 우체국, 성당등 역사적 건물들의 외관을 감상하는 것 또한 도시 관공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백악관

 


The National Mall


이미지출처 : Google


워싱턴 D.C. 에 가면 무. 조. 건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미 국회의사당(위 지도 #1)에서 시작하여 링컨 기념관(위 지도 #35)까지 쭈~~ 욱 이어지는 넓은 광장으로 좌우에는 많은 박물관들과 미술관들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데 각각의 건물들의 규모가 몇 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어서 하루에 두 곳 방문하기에도 바쁘다 할 수 있다.


미국 역사에 있어 기념비 적인 활동을 했던 인물들과 중요한 대통령들의 기념관들이 있으므로 각각의 곳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업적을 확인하며 주변을 감상하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가운데 넓은 잔디 광장에서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유로이 조깅과 여유를 즐기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너미와 야경은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미국의 역사와 함께한 도시답게 크나큰 사건이 발생했던 곳도 보존되어 있는데 그곳 중 하나가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극장(Ford's Theater)과 그 맞은편에 위치한 사망한 장소이다. 두 곳 모두 방문 가능하지만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는 방법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비수기에는 입장권이 여유로워 1층 매표소에서 바로 받을 수도 있다.



지금은 링컨이 사망한 건물 1층에 '링컨 와플' 가계가 위치해 있는데 (물론 개인의 취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명성만큼 엄~~ 청 맛있지는 않고 그저 평범한 와플가계이다.


미국의 정부 건물들은 일부 일반에게 개방하여 방문이 가능하다.

국회 도서관, 대법원, 국회의사당, FBI 본사 등등 그러나 사전 예약 필수이므로 방문 전에 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일부 건물들은 방문예약을 한 달 전에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D.C. 의 흑인 인구수는 매우 높은 편이다. 각 건물들의 경비 요원들은 대부분이 흑인이며 건물 출입 시 금속 탐지기를 통과할 경우도 있고, 큰 가방은 열어 안을 꼼꼼히 확인 검사 함은 물론 안경 케이스나 지갑을 스스로 열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너무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 


이 도시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이므로 항상 많은 방문객이 있으며 특히 여름방학 기간과 The National Mall 주변으로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을 감안하여 여행 계획을 잘 세우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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