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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Mar 11. 2023

와~ 비가 또 많이 오네요.

2023년 캘리포니아에 가뭄 경고 발표는

요즘 상황을 기준으로 없을 듯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는 많은 비는

지역에 따라 적당량을 너머 

홍수주의보와 폭설주의보를 

동시에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비는

돌풍을 동반하여 주말까지 이어지고

다음 주에 또 내린다는 예보와 함께

남부캘리포니아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나무가 부족한 지역이다 보니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산간 지역에서는 1m 가까운 폭설이

내릴 예정이라 고립될 경우를 대비하여

2주간의 비상식량을 준비하라는 안내입니다. 


정확한 일기예보에 따라 추적추적 비가 옵니다.


뒷마당에서 듬~뿍 수분공급받는 화초들입니다


이런 날씨는 파전에 막걸리가 제맛이죠?

혼술도 가능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앉아

사는 이야기

힘든 이야기

미래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라떼는 말이야~

등등

조금은 쓰잘 떼기 없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비 오는 걸 봐야 제맛인데 말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에 혼자라 즐겁다 했는데

저란 사람 참 간사합니다. 


그래도 송홧가루 폴폴 날리던 공기를 씻어주고

노란 가루를 덮고 있던 자동차들의 세차를 

비와 강풍이 합심하여 자동으로 해주고 있으니 

이 또한 고마운 일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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