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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May 08. 2023

귀가 후 첫 업무는?

여행에서 돌아와 편안함도 잠시,

집을 비웠던 시간에 비례해 일 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일의 순서를

정하여 급한 일부터 해 나갔죠.



다행히 날이 덥지 않아

아니, 평균 기온에 훨씬 못 미치는 온도에

다시 외투를 꺼내 입기는 했지만

반가운 비도 내렸답니다.


건조한 이곳에서의 비는

완전 고마움의 표시죠.


조금 견디기 힘들었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졌

주변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 길을 걷는

걸음이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나를 반겨주는 반려견이 있기에

여기가 내가 있던 곳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비가 개인 뒤 내 옆을 지켜주는 멍뭉이와

함께 하는 산책이

귀가 후 처음하는 제 업무였는데

아. 직. 은  행복하고 반가운 업무입니다.



조용한 아침의 거리가,

초록 나무들이 만든 그늘이,

흰 구름을 예쁘게 안은 하늘이,

그. 리. 고

저와  발맞춰 걷고 있는 반려견이 있어

행복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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