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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May 07. 2023

하늘 위, 구름 속을 날아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대략 10시간 600분 36,000초 

몸을 구겨 넣고 견뎌야 하는 시간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기장님이 엄~청 질주하신

덕분에 빨리 도착했네요.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은

동물처럼 사육당하는 기분입니다.

먹고, 자고, X고를 반복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수 없다면

더더욱 고통의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4편은 봐줘야 발이 땅에 닿을 수 

있으니까요.



좁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입니다.

두터운 흰구름 위를 날고 있네요.

저 아래 태평양이 파도치고 있겠죠?


다수의 경험으로 비행기에 대한 공포는 

사라졌으나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감은 여전합니다.

 그 피로감을 조금 덜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겠지만

얄팍한 지갑을 이유로

좌석간격 33인치, 좌석넓이 18.9인치로도

전 행복했답니다.



하늘 위, 두터운 흰구름 위를 날아가니

저 멀리 땅이 보이네요.

빛나는 항공사의 날개와 함께 말이죠.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의 기억이

제가 살아가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에너지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여행 가방을

챙겨 나설 수 있게 되는 날을

기약해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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