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늘은 기장님이 엄~청 질주하신
덕분에 빨리 도착했네요.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은
동물처럼 사육당하는 기분입니다.
먹고, 자고, X고를 반복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수 없다면
더더욱 고통의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4편은 봐줘야 발이 땅에 닿을 수
있으니까요.
좁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입니다.
두터운 흰구름 위를 날고 있네요.
저 아래 태평양이 파도치고 있겠죠?
다수의 경험으로 비행기에 대한 공포는
사라졌으나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감은 여전합니다.
그 피로감을 조금 덜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겠지만
얄팍한 지갑을 이유로
좌석간격 33인치, 좌석넓이 18.9인치로도
전 행복했답니다.
하늘 위, 두터운 흰구름 위를 날아가니
저 멀리 땅이 보이네요.
빛나는 항공사의 날개와 함께 말이죠.
즐겁고 행복했던 여행의 기억이
제가 살아가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에너지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여행 가방을
챙겨 나설 수 있게 되는 날을
기약해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