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자의 황당한 변명
사람은 누구나 위기의 순간이 되면 몹시 당황하게 되고, 엉뚱한 생각을 하며, 상상을 초월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지난 13일 뉴스를 통해 알려진 음주 운전자의 변명은 보는 이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답니다.
2023년 5월 13일 밤 11시 30분,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 도로에서 규정속도 시속 30마일(약 48km)인 도로에서 시속 52마일(약 84km)로 과속하는 운전자를 발견한 경찰이 차량을 정차시키자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있던 반려견과 자리를 바꾸고, 경찰이 다가오자 '본인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반려견이 운전했다' 말하며 조수석으로 하차 후 18미터 정도 도망치다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웃음 참기에 실패하여 피식 웃으시는 분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성이십니다.
음주운전자의 다급한 마음과 과음으로 인한 정상적인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임을 예상해 봅니다.
경찰이 그 운전자를 체포한 내용은 음주운전, 과속, 그리고 체포 저항 혐의등이 적용되어 콜로라도주 바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도망치게 된 이유로는 이번 음주 운전 외에 이미 2건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하니 역시 죄를 지은 사람은 언젠가 붙잡히게 된다는 사실을 되뇌게 됩니다.
한편, 자동차에 동승해 아무 일 없이 가다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운전자로 떠 넘겨진 가여운 반려견은 부디 착하고 법을 잘 지키는 좋은 주인을 새롭게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에는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21세기에 오랜 시간 이어지는 전쟁을 지켜보기도 하고, 보행자만을 위한 안전한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성난 황소같이 달려오는 자동차에 어린 학생들이 치이기도 하며, 온 가족이 쇼핑을 즐기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다 총기사고로 동시에 일가족이 사망하기도 합니다.
"내일을 모르기에 오늘을 산다"란 말이 있듯이 아무 일 없이 지루한 오늘에 감사하며 최고로 즐겁고 반드시 행복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