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미 스토리텔러 Jun 20. 2023

6월의 꽃 자카란다


매년 6월이면 캘리포니아의 거리는 보라색 물결로 일렁입니다.

바로 자카란다(Jacaranda mimosifolia)의 보라색 꽃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나무에 종모양의 보라색 꽃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꽃이 지는 시기가 되면 초록색 잎이 나오는 특이한 꽃나무랍니다.



원산가 중남미인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세계로 퍼져있어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답니다.

케냐에서는 국화로 지정되어 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도 자카란다 나무가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자카란다 꽃말은 '화사한 행복'인데 꽃의 모습과 참 잘 어울리는 꽃말이지 않습니까?


호주 그래프톤(Grafton)에서는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자카란다 축제(Jacaranda Festival)가 열린다고 하네요.

거대한 자카란다 약 2000그루의 꽃이 활짝 펴서 길거리를 보라색으로 물들여 매우 아름답다고 하니 그 아름다움이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이제 6월이 지나가며 하나 둘 꽃들이 낙화하고 초록의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아쉬운 마음이지만 또 이렇게 시간이 흘러 6월이 오면 아름다운 꽃을 또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그게 자연의 이치이니까요.


매일매일 변함없는 일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행복한 마무리를 해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산행하며 만나는 행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