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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Aug 18. 2023

미국 보스턴 여행 I

역사와 볼거리

역사와 교육의 도시 보스턴은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잘 어우러진 젊은 도시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10마일 이내에 대학이 50여 개가 있어 인구수의 15%가 학생, 15%는 교육 관련 일을 한다고 하니 도시가 젊고 활기가 넘칩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1773년 12월 16일 "보스턴 차 사건"이 발생했던 항구로, 영국의 무리한 세금 정책에 저항하는 미국인들이 홍차가 담겨있던 상자를 바닷물에 던져 버렸던 곳입니다. 이는 미국 독립 전쟁의 불씨가 되었다 여겨지며 지금은 박물관으로 만들어져 인기가 많은 곳이니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기를 권합니다.


https://www.bostonteapartyship.com/


보스턴의 공립 도서관은 필수 방문 장소입니다.

도서관 앞이 2013년 4월 15일 밥솥 폭탄 테러로 더욱 유명해진 "보스턴 마라톤"의 출발점과 결승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 구 도서관이 나란히 연결되어 있는데 구 도서관은 존 싱어 사전트의 장엄한 벽화가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으니 꼭 방문하세요.


신 도서관 또한 개방적이고 깔끔한 구조가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입니다. 다양한 언어 중 한국어 책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스턴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프로 야구 레드삭스팀, NBA 프로 농구 셀틱스팀, 프로 아이스하키 브루인스팀을 갖고 있으며 농구와 하키의 홈구장 TD 가든 앞은 인기 많은 포토존입니다. 특히 지하철 North Station과 연계되어 있는 기념품 판매점 앞은 많은 팬들로 북적입니다.


황금빛 돔으로 반짝이는 매사추세츠주 의회 건물 방문도 적극 추천합니다. 누구나에게 활짝 열려있는 문을 자유롭게 통과해서 멋진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보스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수륙양용 오리보트를 타고 역사적인 장소들을 지나 찰스강을 거슬러 가 보는 것입니다. 이 차량에는 재밌고 에너지 넘치게 설명하시는 분이 동승하여 곳곳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데 혹시 한국어로 설명을 원하시면 좌석 옆에 이어폰을 꽂아야 하니 비상용으로 준비해 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겨울 동안은 찰스강이 얼어 이용할 수 없지만 항상 인기가 많아 매진이 빨리 되니 예약은 필수, 출발 장소는 3곳이니 확인도 필수입니다.


https://bostonducktours.com/on-sale/


그 외에도 "프리덤 트레일"이라 이름 지어진 골목골목의 미국 독립을 위한 역사적인 곳을 따라 걷는 코스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보스턴 커먼' 파크에서 시작하여  찰스타운의 '벙커 힐"까지 이어지는 4km의 거리를 걷다 만나는 미국 독립과 연관된 곳들입니다.

커먼파크-백조 보트와 굿윌 헌팅 영화 촬영 밴치
영국군의 침입을 알린 폴 리비어의 집
콘도들 사이 낀 스키니 하우스

보스턴의 대중교통 지하철을 이용해 보니 좀 낡았지만 편리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며 출퇴근 시간은 역시 지옥철이 됩니다. 색깔별로 4개의 노선이 있고 충전용 카드는 무료, 1회 이용료는 $2.4로 매우 저렴합니다.  


티켓자판기/카드/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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