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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Jan 15. 2024

캘리포니아의 임패리얼 비치

Imparial Beach in California


샌디에고 하버를 지나면 총길이 3400m, 높이 61m의 곡선형 코로나도 다리 (Coronado Bridge)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다리가 높이 설치된 이유는 해군의 군함이 쉽게 통과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예전에 이 다리를 건너면 유로 통행료를 지불했었는데 지금은 무료가 되었네요.


이미지출처: Google

코로나도 다리를 좀 더 자세히 보려면 다리아래에 위치한 코로나도 타이드랜즈 공원에 방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https://www.portofsandiego.org/experiences/where-go/coronado/coronado-tidelands-park



이미지출처:Google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은 코로나도 섬(Coronado Island)입니다. 

이곳은 오랜 기간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원래는 얕은 해협이었던 곳을 미 해군이 바닥을 메워 육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의 절반이상이 미해군 소유로 되어있는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https://www.cityexperiences.com/ko/blog/things-to-do-coronado-island/


1888년 빅토리안 건축양식의 호텔 델 코로나도가 지어지며 본격적인 휴양지로 건설되었습니다.

이 호텔은 대통령, 정치인, 유명한 배우들이 휴가를 보내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히 1959년 메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특히 이 호텔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어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미국 건축사에도 매우 중요한 건축물입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이 호텔과 고운 모래사장이 유명한 호텔 앞, 코로나도 비치를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저의 목적지는 바로 서퍼들의 성지, 미국 내에서 가장 남서쪽에 위치한 임페리얼 비치입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화려한 색상의 서핑보드를 세워 놓은 듯한 표지판이 눈길을 끕니다.



임페리얼 비치 피어(Imperial Beach Pier)를 따라 400m 정도 바다 위를 걸어보면 강한 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파도를 만나게 되고 왜 여기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교각 끝에 있는 건축물은 식당으로 겨울에는 커피와 간단한 감자튀김 정도만 잠깐 판매하지만 여름에는 해산물 요리를 판매합니다.



교각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이나 라이프가드 초소는 주변 환경에 꼭 맞는 구조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등 지느러미를 물 위로 보이는 역동적인 상어 조형물을 아래쪽에서 바라보니 저 또한 수면아래 바닷속에 있는 느낌이네요.

몇몇 해변의 교각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일정 크기 이상의 물고기, 1인당 낚싯대는 2개만 허용하는 등 몇 가지 규칙을 지키면 허가증 없이 낚시가 가능합니다.

물고기를 잡으면 씻고 정리할 수 있는 수도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갈매기가 그 옆에 앉아 물고기 부산물을 얻으려는 듯 보입니다.


# 무료 낚시를 위한 규칙입니다.

A fishing license is not required on a public pier, all other regulations (including minimum size, bag limits, report cards, and seasons) apply while fishing from a public pier. Additionally, only two rods and lines, handlines, or nets, traps, or other appliances used to take crabs may be used per person on a public pier (CCR Title 14, Section 28.65(b)).



임페리얼 비치는 여름에 모래성 만들기 또한 유명한데 서퍼 아래 있는 아이들의 동상이 양동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그 행사를 나타내고 있는 듯합니다.

매년 7월에 열리는 썬 앤 씨 페스티벌 (Imperial Beach Sun&Sea Festival)은 6시간의 제한된 시간 안에 최고의 모래성 작품을 눈앞에서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서핑을 하기 위해서는 몸의 발란스를 유지하기 위해 전신과 코어 근육의 강인함이 필요한데 동상의 서퍼는 능숙한 서퍼로 보이네요.



겨울 바다를 감상하며 따뜻한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 또한 꼭 필요하겠죠?

낮 시간에 운영하는 바(Bar)도 있어서 칵테일을 즐겨도 좋을 듯합니다.



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와 운동하고 커피를 마시며 썬셋을 보는 건 어떨까요?

저의 미래를 이렇게 꿈꿔 봅니다.




https://www.sandiego.org/explore/things-to-do/beaches-bays/imperial-beach.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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