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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May 25. 2024

미국 UC Riverside 방문기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캘리포니아의 공립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는 모두 10개의 도시에 학교가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Google

학교들은 다른 학교입니다.

졸업장도 따로 나오고, 대학 순위도 각각이며, 수업 기간이 다른 학교들도 있습니다. (quarter or semester system)

다만 한 가지, 대학교 입학지원서는 하나의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작성하고 원하는 각각의 대학을 선택하는 형식입니다.

물론 지원서 비용도 지원 대학별로 $80씩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중 LA에서 동쪽으로 1시간 거리인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UC Riverside를 방문하였습니다.



1954년 농업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학부 중심의 대학입니다.

생물의학 및 식물학과가 유명하고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곤충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기 오염 연구소, 감귤 사막 건조지대 연구소등 지역 환경에 맞는 맞춤형 연구소가 있답니다.



학교 건물들이 매우 현대적이며 기숙사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다른 큰 도시에 위치한  UC 학교들의 기숙사에 비해 선택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또한 교수 대비 학생수가 적어 토론 형식의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이 또한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인 토마스 리베라 도서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UC 대학교들은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 출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학에 보관 중인 특별한 자료를 열람하기 원하면 타학교 학생도 미리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이곳 도서관은 넓고 쾌적하고 많은 책들과 필름들이 보관되어 있더군요.

지하층은 책상마다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집중해서 공부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미술관, 사진 박물관, 라디오 방송국등이 인기 장소인데 그중 식물원은 모두를 위해 무료로 활짝 열려있는 곳입니다.



이곳 식물원은 49,000평의 넓이에 천 개가 넘는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종류별로 그룹 지어 지역별로 나뉘어 있는 식물들의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감탄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봄에서 여름으로 지나가는 계절이라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장미정원으로 가 보았습니다.

크기와 색깔이 다양한 장미들이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고 있네요.

살짝 시들기 시작했지만 장미는 역시 장미답게 꿀벌들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주중인데도 많은 관람객들이 가족과 혹은 연인과 이곳을 찾았습니다.

장미의 향기 속에 흠뻑 빠져 서로에 대한 사랑도 풍성해지는 듯합니다.



건조한 지역에 맞게 사막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크기도 모양도 다양했지만 날카로운 가시들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강인함에 감탄하며 감상했답니다.



완전한 자연 속에 자라는 식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줄무늬가 특별한 도마뱀과 사람들이 곁을 지나가도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은 이미 자연의 한 부분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듯하였답니다.

산책을 마무리하려는 제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 동물은 땅 다람쥐와 두더지의 중간쯤 되는 듯합니다.

검색을 해 보니 vole이라고 하는 들쥐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미래 어느 날 이 대학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어린 학생들이 학교 탐방을 왔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학교 행사가 있는지 많은 학생들이 모여 게임도 하고 흥겨운 음악도 듣고 활기찬 캠퍼스의 모습입니다.

초록의 잔디, 나무아래에서 독서를 하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이 진정한 대학생활의 모습이 아닐까요?




https://youtu.be/jDkA2RqvH8Q



https://www.ucr.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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