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시험을 준비할 때 국가의 상징들에 대해 공부하는데 6월 14일이 '국기의 날( Flag Day)'이란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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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기 이름은 '성조기(星條旗)'입니다.
애칭으로 'Stars and Stripes', 'Old Glory' 또는 'The Star Spngled Banner'라 부릅니다.
그러나 마지막 애칭은 국가(國歌-National Anthem)의 정식 명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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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년, 미국 독립 전쟁이 발발하고 각 주의 의용병들이 자신들의 깃발을 각각 들고 와 통일이 안 되었으나 기존에 사용하던 깃발과 총사령관이던 조지 워싱턴의 제복에 있던 가문의 문장인 별과 줄무늬를 응용해 완성되었고 1777년 최초의 성조기가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16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6월 14일을 '국기의 날'로 제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하였고 '국기의 날'은 연방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쉬는 날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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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는 50개의 별이 있는데 이는 미국의 50개 주를 상징합니다.
적색과 백색의 가로로 나란히 늘어선 13개 줄은 미국의 독립 당시 연방국에 가입했던 13개 주를 의미합니다
성조기에 별은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 후 첫 번째 독립기념일(7월 4일)에 추가되는데 지금 '50개의 별'을 갖게 된 것은 1960년 7월 4일, 하와이가 50번째 주로 연방에 편입되면서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월요일 조회시간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도 학교에서 아침마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합니다.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이민자들로 시작된 미국이란 나라를 연합된 하나의 나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도 '태극기의 날'이 있을까요?
검색해 보니 없다고 나오네요.
그러나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름다운 태극기를 사랑하고 국경일에 꼭 달면 되는걸요.
태극기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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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 설명된 태극기에 대한 내용을 첨부합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 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 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