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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Aug 13. 2024

미국, 대학등록금 반환을 위한 보험


미국의 대학 등록금은 예상하는 그만큼 비쌉니다.


대학은 사립대학교와 주립대학교로 구분합니다.

사립대학교는 개인이나 단체가 자금을 조성하여 설립한 대학으로 종교적 이유로 유럽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며 성직자 배출을 목적으로 설립하기 시작하였고, 1636년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가 미국 최초의 대학입니다.

동부에 위치한 8개 대학들로 구성된 아이비리그가 유명한 명문 사립대학교입니다.

그 외 2천여 개의 사립대학교가 있고 평균적으로 학비는 $80,000 정도입니다.

이 금액에는 학비 $55,000 기숙사 및 식비 $20,000 건강보험 및 기타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립대학교는 어떨까요?

미국의 인구가 증가하며 고등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자 1862년과 1890년 하원의원 모릴에 의해 3만 에이커 정부땅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모릴법(Morrill Land-Grant Acts)에 의해 106개 주립대가 설립됩니다.

학교 이름에 Universt of (주 이름)대학들과 (주이름) state university와 같이 주이름이 들어있는 대학들이 주립대학입니다.

<ex.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주립대학교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있겠지만 2024년  UCLA를 기준으로 $42,000입니다.

등록금 $15,000 기숙사 및 식비 $18,000 건강보험 및 기타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민이 아닌 다른 나라 또는 다른 주에서 온 학생의 경우 등록금이 $34,000 이므로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비싼 등록금을 내며 대학 졸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겠지만 부모 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으니 유명한 대학을 갔으면 하는 바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미국에서 저소득 층을 위해 지원 혜택이 많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러나 이도저도 아닌 소위 중산층은 지원을 받지 못하니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제가 이 글을 쓰던 이유를 잊고 잠시 삼천포로 빠졌다가 왔네요. ㅎㅎㅎ



첫째 아들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로부터 이런 편지가 왔습니다.

학생이 학기 중 아프거나 사고를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 납입한 등록금의 85%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줄 테니 보험(?)에 가입해 두라고요.

그러나 이는 학부나 석사과정 학생들에게만 해당될 듯합니다.

보통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니까요.


최고의 교육 환경만큼이나 고가의 등록금을 내는 미국은 이렇게 등록금 돌려받기 위한 보험 또한 존재합니다.


물론 저소득층은 학교로부터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생활이란 것이 등록금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숙사 혹은 조금 더 저렴한 아파트 랜트, 그리고 식비도 감당해야 합니다.

보통의 대학 주변 아파트는 기숙사가 부족하여 랜트비용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많은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나 학교에서 일을 하며 용돈을 벌고 있는데 학교 수업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늘 시간이 부족하고 수면 부족이 일반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마음에 담고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놀고 생활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https://bursar.cornell.edu/students-parents/tuition-rates-and-fees/elective-tuition-refund-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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