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Corners Monument in the USA
유타, 애리조나, 콜로라도, 뉴멕시코의 주별 경계선이 만나는 특별한 지리적 특징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한 발짝씩 움직이면 네 개 주들을 다 방문하게 되는 거잖아요?
입장료는 차량별이 아니고 사람당 $8이며 이곳 외에 Antelope Canyon과 Monument Valley도 아메리칸 인디언 관리하에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https://navajonationparks.org/
원주민 자치지역을 운전하다 보면 차량에 번호판이 없는 차량을 보게 되는데 대부분이 지역 아메리카 원주민들이었습니다.
이곳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 공식 주별 경계선을 정하던 당시, 측량사들이 위도 평행선을 따라 주별 구분선을 정확하게 구분 짓다 보니 오늘과 같은 꼭짓점이 생겨났고, 여러 번의 보수작업을 거친 후 2010년 지금의 기념비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미국 성조기와 각 주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며 그 가운데가 바.로. 그. 곳.입니다.
중심에 있는 화강암에 박혀 있는 작은 청동원반이 각 주 경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기념비적인 위치라 인기가 많지만 사실 눈을 확 사로잡을 만한 것은 없어서 무료인 줄 알고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주로 핸드메이드 목걸이나 팔지 등 장신구와 가죽 끈과 깃털, 구슬등을 엮어 만든 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 준다는 드림캐쳐들을 판매합니다.
이분이 판매 중인 것은 제가 이전에 보았던 나무화석(규화목-硅化木) 아닌가요?
4 코너스 지역은 미국에서 최초로 헬륨(helium)을 추출한 지역 중 하나이며 고품질의 '친환경' 헬륨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매장량을 보이는 곳은 애리조나주의 홀브룩 분지라고 합니다.
작은 공간, 큰 의미의 장소를 지나 이제 다시 길고 긴 고속도로를 달려봅니다.
주변에 나타나는 기암괴석을 보는 재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여행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500원을 내지 않아도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