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낭이란?
반려견의 항문 아래 좌우측에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해요. 항문낭 안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들어있는데, 이 냄새를 통해 반려견들은 자기 정보를 공유하거나,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도 한답니다.
과거에는 활동량이 많아 자연히 배출됐지만, 사람과 살면서 점차 배출할 기회가 적어졌습니다. 개는 항문낭이 차면 엉덩이가 가려워서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닙니다.
항문낭의 분비물은 배변을 하거나 많이 긴장한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
항문에 인접한 관을 통해 항문낭에 세균이 감염되면 항문낭염이나 농양 등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항문낭 염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보호자가 꼬리 부분을 만지려고 할 때 예민하게 굴면서 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항문낭 관련 질환이 생기거나 항문낭액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반려견의 삶의 질을 생각하여 수술적 제거도 고려할 수 있는데요. 항문낭 제거 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드물게 변실금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살구 뉴스(https://www.salgo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