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맑은 아침의 책상 앞에서

2025년 4월 13일 일요일

by MingDu

비 온 뒤의 아침은 공기가 서늘했다.

눈을 뜨고 창문을 여니, 밤새 맑아진 바람이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

책상 앞에 앉으면 창문을 통해 들어온 공기가 다리를 스친다.

밤새 늘어진 몸에 기분 좋은 시원함이 퍼진다.


새로운 아침의 시작이다.

노래를 틀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매일이 비슷한 하루처럼 보여도,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매일이 조금은 설렌다.


중요한 건 오늘 하루에 집중하는 것.

내가 가는 길에 의심이 들 때일수록,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을 다해보려 한다.

그렇게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를 믿고 걸어가는 하루.


언제나 비 온 뒤 하늘이 제일 맑다.

그리고 우린 비가 필요하다.

푸른 숲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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