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어떻게 생각을 만드는지는 이미 많은 학자들이 이론적으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대표적인 학습이론이 바로 복제 이론 Meme Theory입니다. 정보를 보고 그것을 뇌에 복제해서 생각을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카피copy가 학습의 기본이라는 거죠. ...
스마트폰이 등장한 뒤 사람들이 보는 정보는 달라졌고, 그래서 36억 인구의 생각이 달라져버렸습니다. ...
아침에 신문이 배달되면 73퍼센트의 국민이 같은 시간 대에 모두 같은 걸 보고 복제하는 나라, 그래서 언론의 힘도 막강했고 사회 전체가 갖는 대중 의식도 매우 견고한 사회였습니다. 대중 의식의 복제는 우리나라 사회 유지의 근간이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
스마트폰을 손에 든 인류는 정보의 선택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아버렸고 그에 따라 정보를 보는 방식도 진화한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정보만을 보고 복제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생각은 모두 개인화되었습니다. ...
과거에는 관행이라 생각되던 일들이 이제는 받아줄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개인화된 대중들은 더 이상 개인의 행복과 권익을 침해하는 어떤 불합리한 권력도 용인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더 이상 개인의 행복과 권익을 침해하는 어떤 불합리한 권력도 용인할 수 없다.
비벌리힐스에 사는 부자들은 양상추 샐러드와 퀴노아를 곁들인 찐 두부를 먹는 반면,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은 트윙키 케이크, 치토스, 햄버거, 피자를 배 터지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