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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짐멋짐 Mar 08. 2023

집값이 부담되시면 땅콩주택은 어때요?

땅콩주택 개념과 장단점

우리나라에 유명 건축가가 외국에서 땅콩주택을 들여와 적극 홍보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듀플렉스 홈인 땅콩주택이 많이 지어지고 있고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땅콩주택의 경우 어떤 사람들이 해당 주택에 함께 하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택 시 이러한 점들은 유념하셔서 땅콩주택을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 땅콩주택이 갖는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큰 장점이 있다면 선택하는 것이 옳지만 자신이 그러한 불현 함 들을 감내할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주로 땅콩주택은 부모자식 또는 형제자매가 함께 살기 좋은 주택이며 친척이나 친한 친구사이면 삶을 질을 높일 수 있지만 성향이 잘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 사생활 침해와 잦은 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땅콩주택 결정 시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 땅콩주택

땅콩주택이란 땅콩집이라고며 한 개의 필지에 닮은꼴로 나란히 지어진 두 가구의 집으로서 경제성과 공간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고안된 주택형태로 미국에선 듀플렉스(duplex) 홈으로 불리지만 한국에선 땅콩주택 또는 땅콩주택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별칭이 붙은 이유는 한 필지에 소형의 단독주택 두 채를 나란히 붙여 지은 모습이 땅콩껍질 안에 땅콩이 붙어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땅콩주택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우리 나레에서는 유명 건축가 대한민국에 처음 도입하며 브랜드화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필지에 두 가구용 집을 짓는 듀플렉스 홈(duplex home)의 애칭인 땅콩주택은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 대전, 대귀, 부산응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콩주택의 경우 장점도 많이 있지만 반대로 단점도 많은 주택형태이며 땅콩 주택은 부동산 투자의 개념이 아닌 주거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두 가구가 붙어 있다 보니 낯선 사람이 아닌 가족이나 친인척 또는 절친한 친구 등과 같이 평소 편안하게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살기에 적하며 함께 할 두 가족의 성향이나 삶의 가치관 등이 서로 잘 어울려야 합니다. 만약 서로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르면 가까운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삶이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땅콩주택 장점     

우리나라에서는 한 건축가가 땅콩주택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며 유행이 되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저렴한 건축비로 지은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는 세대를 겨냥하여 실수요층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땅콩주택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목조 주택으로 지으면 친환경적이면서도 건축시간과 건축비가 절감되고 단열이 잘되는 게 매력입니다. 


그리고 2011년부터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땅콩 주택은 현재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아토피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필지 위에 두 채의 집이 들어서게 되는 형태여서 건축비가 적게 들고 대문이나 주차장도 하나이고, 정원도 하나라서 비교적 넓습니다. 또한 두 집이 한 건물에 있어 이웃끼리 정을 나누며 살 수 있고 집을 비울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여행을 간다든지 애완견을 키울 경우 옆집에 편하게 부탁할 수 있기 때문이며 집 안에 가스 불을 켜놓고 나왔는지 헷갈려서 걱정이 될 경우에도 옆집에 부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땅콩주택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온 마당 있는 집에서 살 수 있고 좁은 필지지만 집 자체를 슬림하게 짓기 때문에, 정원을 만들 수 있으며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답답한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정원 있는 집에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땅콩주택은 창문 크기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단열처리로 아파트와 비교하여 난방비가 적게 들며 마당과 2층 규모의 주택, 다락방까지 갖추고 있어 공간 활용도 효율적인 장점이 있으며 2011년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이후 땅콩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용지에 적용해 온 층수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더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땅콩주택 단점     

땅콩주택의 단점은 아무래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인데 땅콩 주택에 살 때는 이웃집과의 관계가 좋아야 하며 한 필지 위에 하나의 건물로 지어지기 때문에 소유권도 공동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유권 행사에 제약이 따를 수 있으며 집을 팔 때나 수리할 경우에도 이웃집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물론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각의 소유권으로 집을 짓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땅콩주택은 하나의 부지 위에 지어진 서로 다른 집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건물로 지어지다 보니 두 사람이 절반씩의 비용을 부담한 만큼 토지와 건물에 대한 지분 역시 절반씩 소유하게 되는 것이 특징인데 두 집 가운데 한 집이 주택을 처분할 때나 내ㆍ외부 수리를 할 때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에도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땅콩주택 매매 시 총 매입금액은 적게 들지만 아파트와 달리 현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는 건설사를 통해 집단대출이 가능하지만, 땅콩주택은 택지를 담보로 한 대출만 가능하기 때문이며 같은 면적의 아파트에 비해 대출 한도가 적고, 건축비 부분에 대해서는 담보를 받을 수 없으며 최초 집을 지을 때 맞춤형 스타일로 개성 있게 집을 짓다 보니 집을 처분할 때 집주인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어서 아파트에 비교해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입니다. 또한 1층과 2층 세대분리형이 아닌 좌우분리형인 경우에는 실내 공간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하게 나올 수밖에 없어 내부 공간 활용도가 오히려 크게 떨어지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옆집과 붙어 있다 보니 사생활 보호가 취약할 수밖에 없고 방음이 잘 안 되다 보니 부모자식이나 형제자매등의 가족관계가 아니라면 공동주택에 비해서 오히려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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