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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질문은 없다

타운홀미팅이 나아갈 길

by 인싸담당자 신민주

최근 많은 기업들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타운홀 미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모두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는 이름만 붙인다고 해서
타운홀의 본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타운홀 미팅은 질문과 토론을 통해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올해 우리 회사도 처음으로 타운홀미팅을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두 차례가 열렸고, 곧 세 번째 타운홀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고민이 생깁니다.
“과연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진짜 타운홀미팅일까?”라는 질문 말입니다.


1.타운홀의 본질, 심리적 안전감에 달려 있다


타운홀 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그 본질을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타운홀 미팅은 단순한 회의나 정보 전달의 장이 아닌
조직 전체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입니다.
경영진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특정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것은
타운홀의 본질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이자 조직 행동학자인 에이미 에드먼슨은
심리적 안전감을 "구성원들이 어떤 말을 해도 비난이나 거절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느끼는 분위기"라고 정의했습니다.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단순히 내향적인 성향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질문이 쓸모없어 보이면 어떡하지?',
'너무 당연한 걸 물어본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와 같은 두려움
즉 심리적 안전감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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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에서 1을 만드는 HR기획자이자 인싸담당자입니다. 일상생활, 책, 기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HR인사이트를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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