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커뮤니티, 기고만장 강의 후
12월 5일(금), 기고만장 송년회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첫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취업특강이나 사내 채용설명회를 제외하고는 제 인생 첫 공식 강의였기에 설렘과 긴장, 책임감이 동시에 밀려왔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깊이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곱씹어보니, 배워야 할 지점들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우선, 주제 선정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배우고 싶은 주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소 추상적인 가치관 중심의 주제를 선택하면서 메시지의 힘이 약해졌습니다. 소수라도 진짜 배우고 싶은 분들이 올 수 있도록, 앞으로는 더 깊이 고민한 강의 타이틀과 문제의식이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사례 구성 역시 깊이를 강화해야 했습니다. 여러 사례를 나열하는 것보다, 제가 실제로 어떤 업무 과정을 거쳤는지, 무엇을 고민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맥락 있는 한 가지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훨씬 큰 울림을 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조직문화는 결국 프로세스와 의사결정의 철학이 드러나는 영역이기에, 나의 실제 실무 경험을 더 정교하게 녹여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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