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핸즈온

by 민지글



alignment 수업 시간에 동작과 함께 adjustment 핸즈온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서로 해봤는데, 재미있었고 물리치료사가 되어서 도수치료를 하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학생의 입장에서 굉장히 시원하고 자극 포인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자세 교정을 해주는 과정에서 신경 쓸 것은 많아 보였다. 아무래도 상대의 몸을 만지는 것이니까 조심스럽고, 자세의 이해도도 필요하고, 교정 과정에서의 강사의 적절한 손의 위치와 잡는 힘 등등


학생이 제대로 동작을 수행하는지 판단하고 자세를 제대로 잡아주는 핸즈온은 필수는 아니지만, 확실히 강사 손길이 있을 때 수업에 더 신뢰감이 가기도 하고 학생도 자세를 더 잘 이해하기도 하고, 각각의 학생들을 신경 쓰는 기분이 들긴 한다. 실제로는 경험상 동네 요가일수록, 초보자 대상이거나 대형 수업이거나, 혹은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굳이 하지 않는 곳이 더 많아 보이긴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사지받는 것을 즐기지 않을 정도로, 굳이 타인으로부터 몸을 만짐 당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다행히 요가가 여성에게 주로 소비되는 운동이라 대부분의 강사와 학생들도 여성이 더 많은데, 동성이나 또 비슷한 인종의 경우가 아닌 경우, 경계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강사와 학생 간 서로 신뢰감이 있지 않거나 나처럼 조금 예민한 사람들은 쉽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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