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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워문로거 Apr 14. 2023

회사생활 없이 사업하는 법

네 번째 사업가, 취미미술 학원계의 샛별 같은 별님과의 만남

당연한 것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인터뷰해 온 사업가들은 회사생활 경험이 있는 분이셨다. 이번에 만난 별님은 회사생활이 전무하시다. 회사를 다니면서 제일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보고서 작성, 매뉴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회사에서 매일 작성하고, 윗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템플릿을 어떻게 작성하냐고 여쭤보시는 분은 처음이었다. 신기했다. '내가 지루하게 생각하는 게 질문이 될 수 있구나!'라고 느낀 건 처음이었다.


이제 겨우 회사 생활 2년 차가 되어가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숫자, 보고서가 낯설다.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니 별님에게 충분히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었다. 매일 회사에서 무언가를 작성하는 입장에서 타인의 회사 매뉴얼을 보며 피드백 주는 입장이 되니 달라 보였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당연하게 들리지만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부분이다.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내가 보기에 괜찮은 것이 우선이 된다.  자기만족이 우선인 것도 있겠지만 보고, 보여주기 위함을 위한 것이라면 필자보다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회사원과 사업가를 꼭 분리해서 봐야 할까?

이 글을 쓰기에 앞서 회사원과 사업가의 비율이 궁금해서 조사했다. 여러 기사와 통계청까지 들어갔지만 정확한 수치는 찾아내지 못했다. 챗지피티에게 물어보니 2019년 기준 전체 경제활동인구 약 2700만 명, 회사원 비율은 약 56%, 사업하는 사람은 약 21%라고 했다.(믿을 수 있는 수치일까?) 결론적으로 회사원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사업가를 인터뷰하면 할수록 회사원임을 다행으로 생각하게 된다. 회사원인 것을 완전히 만족할 수는 없지만 사업의 세계를 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존경스럽기도 하다.


모든 사업가분들한테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질문. '어쩌다가 사업을 하게 되신 거예요?' 혹은 '어쩌다가 지금의 경지까지 이르신 거예요?' 하루하루 충실히 살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고 명쾌하게 답변해 주셨다. 와인 한입 머금은 후 들은 답변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회사원, 사업가를 나눠서 볼게 아니라 그들도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 중 한명일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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