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사업가, 공간임대업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부왕님과의 만남
회사를 레버리지 하는 방법
1.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다.
2. 회사 일을 회사 밖에서 활용한다.
3. 1,2가 안되면 '회사 = 월급'이라는 생각을 탈피한다.
회사생활을 하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한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를 진정으로 배우고 즐길 줄 안다면 퇴사가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다.
부왕(부동산왕자)님이 그런 케이스였다.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안정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 온 배경도 나와 비슷했다. 경매 공부 하나로 꼬마원룸 빌딩, 에어비앤비 4개, 파티룸 4개, 현재는 고시원까지. 이 모든 걸 2년 안에 해냈다. 경제적 가치 이상의 수치화할 수 없는 경험을 가져다준 것이다.
사업가 분들을 만나면서 점점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 주변에서 여러 아이디어도 주시고, 내 머릿속에서도 여러 아이디어가 맴돌지만 거기서 그치고 말았다. 실행이 제일 중요한 걸 알면서도, 실행을 그렇게 강조하는 커뮤니티에 있으면서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만 같았다. 주변에서는 아직 어리다며 천천히 가도 된다고 응원해 주신다. 그런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렇게 어린 거 같지도 않고, 뭔가 이루고 싶은 욕망만 가득하다.
왜 욕망만 가득할까?
→ 매번 사업으로 잘 되고 있는 이야기만 듣고, 잘 운영되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만 보기 때문이다.
→ 나에 대입해 보면, 나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냥 이대로 한걸음 천천히 가면 되는데 속에서는 괜히 조급한 것이다. 당장 퇴사를 할 것도 아니고, 아직 회사에서 배우고 싶은 게 많다. 나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인 지금 회사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회사 밖에서도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나를 조금씩 갉아먹는 것이다. 그럼 욕심을 조금 덜어내자. 사업가들만큼 시간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부족한 것도 아니다. 시간의 중요성은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무리하게 일 벌이지 않고 원씽(One thing)에 집중하면 된다.
그냥 이대로 잘 지내자. 이따금씩 '조급해요'병에 걸리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