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밀양아리랑 민요속에
동지섣달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라는 가사에 맞는 꽃이
집 베란다에 피었다.
밖은 영하십도를 오르내리게 추운데 눈 까지 오고 길은 미끄럽고 시절이 아뜩하기만 한데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오듯 베란다에 오랜만에 찾아든 친구처럼
노란 국화꽃이 피었다.
오늘은 낮이 짧고 밤이긴 동짓날이다.
집에 있는 팥으로 팥죽을 쑤고 계피 대추 생강차를 끓였다.
음성인식으로 말만 하면 척척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어로 밀양아리랑 여러 버 전을 들으며 최강추위 동지섣달에 꽃 본 것처럼 반가운 일이 뭘까 생각해보는 동짓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