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맛 레시피

올해도 만만치는 아닌 듯

by 달삣

구정날 여섯 살 조카에게 물었다.


"세뱃돈으로 오천 원 줄까

만 원줄까 물었더니


오만 원 이요 그런다"


신사임당의 의미를 아는 걸까?

엄마가 시킨 걸까?

세뱃돈 탈취 작전 돌입인 건가?


식구들이 다 돌아간 저녁

미스터 트롯의 어린아이들이

트로트를 부르며 운다.

동요도 다 이해하지 못할 텐데


밖을 쳐다보니 가로등은 밝고

아빠따라 어린아이와 강아지가

밤 산책에 나섰다.

그냥 웃음이 나는 정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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