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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쌓인 맛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중국요리하면 떠오르는 대표선수가 짜장면과 탕수육이다.


그중에는 깔끔한 테이블보가 덮인 신생 중식당의 요리도 괜쟎지만 허름한 뒷골목의 40년 도 더 된 노포중국집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노포짜장면집을 돌아다니다 보면 그 나름의 독특한 짜장면 맛들이 있다.


그런 중국집을 찾아갔다.

세운상가 근처의 동해루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홍콩영화에 나오는것 처럼 깊은 세월의 감성을 느끼게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서 보면 천장의 전등도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킨다.


간짜장은 불맛이 나서 좋았고 짬뽕국물은 감칠맛이 깊이가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차곡차곡 세월의 연륜이 쌓인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감동스러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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