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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ul 26. 2019

'위안부' 주제 영화 & 다큐 추천

영화

허스토리 (2018)

김희애가 나와서 주목받았던 영화. 터프하고 멋있는 부산 재력가로 나온다. 사비를 털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재판을 돕는다. 1991년부터 98년까지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며 재판에 임한다. 처음엔 주눅 들었던 할머니들이 시간이 갈수록 당당해지는 모습이 좋았다. 국가적 배상을 인정받았던 최초의 재판이라 의의가 있다.



아이 캔 스피크 (2017)

나문희와 이제훈의 케미가 참 좋았다. 깐깐한 9급 공무원 민재의 마음을 녹인 건 역시 자신의 동생에게 따뜻한 한 끼를 먹이는 옥분 할머니를 보고 나서.... 역시 사람은 밥에 약하다^^ 어렵게 영어를 배우고, 당당하게 2007년 미 하원의원 청문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이다.



귀향 (2016)

1943년 영문도 모르고 '위안부'로 끌려간 정민과 영희. 어린 소녀들이 어떻게 연기했을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렸다. 왜 위안부 영화는 꼭 크라우드 펀딩과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져야 하는 걸까? 이런 영화야 말로 영화사, 정부의 전폭적 후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눈길(2015)

1944년 부잣집 딸 영애와 가난한 종분은 '위안부'로 끌려간다. 여러 번 탈출을 시도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전쟁이 끝나고 중국인들이 들이닥치자 겨우 탈출한다. 하지만 한 명만 살아 돌아간다. 너무 가슴 아팠던 영화. 김향기, 김새론의 연기가 돋보였다.


다큐

주전장 (2019)

미국인 감독이 찍어서 그런지, 비교적 객관적이었다. 일본 회의의 허점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다큐. 이제야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는구나.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에움길 (2019)

우연히 독립영화관에서 봤다. 너무 홍보가 안 된 것 같다. 비교적 오랜 기간 촬영한 것 같다. 거의 90년대 초반부터 나눔의 집을 거쳐간 할머니들, 이옥선 할머니의 여정, 정권별로 '위안부'를 대하는 태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어폴로지 (2016)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위안부를 보여주는 다큐. 중국, 필리핀의 할머니들. 연대할 수밖에 없는 '전쟁범죄'.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하기 전까지 싸움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



'위안부' 관련 영화와 다큐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넷플릭스에 찾아보니 <아이 캔 스피크> <귀향><허스토리>는 올라와 있다. 물론 다른 나라 넷플릭스에서 올라와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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