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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un 21. 2021

우정판 인어공주, <루카> - 스포주의

우정판 <인어공주>, 루카 - 스포주의, 쿠키 영상 있음

포스터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 요즘 디즈니 영화와 마블 영화는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려고 한다.

눈을 정화하고 힐링이 될 것 같아 선택한 영화가 바로 <루카>


바다 괴물, 루카와 그의 친구 알프레도의 성장 이야기다. 바다 괴물은 육지로 올라가면 사람의 형상을 하게 된다.

가족의 과잉보호로 인간을 무서워하고 멀리하는 루카. 하지만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순수한 루카는 우연히 알프레도를 만나면서 서서히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알프레도는 살짝 엉뚱하면서도 독립심이 강해 보인다.

루카가 과학자라면 알프레도는 모험가다.

루카는 알프레도를 따라 처음으로 육지로 올라가 알프레도와 멋진 발명품들을 만든다.

루카가 육지로 올라가는 것을 알게 된 루카의 부모는 루카를 심해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알프레도와 인간 마을로 가출해버리는 루카.

해변 마을에서 빨간 머리 소녀, 줄리아를 만나 철인 3종 경기에 나가기로 한다. 상금으로 스쿠터 ‘베스파’를 사기 위해서. ‘베스파’를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루카와 알프레도의 계획이다.


철인 3종 경기에서 파스타 먹기는 알프레도, 수영은 줄리아, 자전거는 루카가 맡기로 한다.

뻔한 이야기지만 루카와 알프레도의 정체가 밝혀지고,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공존의 길을 택한다.

그 과정에서 루카는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알프레도는 가족이 생긴다.

이탈리아 해변 마을, 라비에라를 보며 다시 역마살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감독은 제노아를 생각하며 마을을 그렸다고 한다. 이탈리아 억양과 젤라또도 너무 그립다.

코로나가 안정되면 꼭 이탈리아에서 1년 살아보고 싶다.


셀렌치오, 브루노!

겁이 나거나,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루카와 알프레도가 되새기는 말이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설레고 웃는 삶을 살고 싶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도시: https://ko.wikipedia.org/wiki/리비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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