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지인들과 한 달에 한 번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해외여행과 소설원작 영화였다.
코로나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모임을 진행했다.
6명이 돌아가며 발제를 한다. 발제자가 책을 정하고 장소도 예약한다. 작년까지는 벌금을 받았는데 올해는 2명만 모여도 부담없이 하자는 취지로 바뀌었다.
상반기 주제는 해외 여행. 이때까지만 해도 해외 여행은 꿈일 뿐. 개인적으로 <페르마타, 이탈리아>가 가장 재미있었다.
해외 여행
1월 몽골 마음에 머물다
2월 페르마타 이탈리아
3월 폴레폴레 아프리카
5월 트레블러 아르헨티아
7월 캐나다에 말 걸기
하반기 주제는 소설 원작 영화였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2006년 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이었다. 올해 월드컵 때문에 더 시의적절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축구에 대해서 아는 게 없지만 사랑과 축구를 적절하게 비유한 작가의 필력이 대단해 보인다.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진부하지가 않다. 이 책 이후 글을 쓰지 않은 것 같아 근황이 궁금하다.
소설 원작 영화
7월 살인자의 기억법
8월 미녀와 야수
9월 나일강의 죽음
10월 눈먼 자들의 도시
12월 꼬마 니콜라
12월 아내가 결혼했다.
12월은 송년회 겸 2권의 책을 읽고 <상수동 블루스>에서 저녁을 먹으며 책 선물로 2022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