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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an 09. 2024

2023년 돌아보기 -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2023년은 나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23년은 처음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 해다. 독서모임에서 멤버들과 모두 하나씩 사이드 프로젝트를 정했다.

나의 2023년 사이드 프로젝트는 '글쓰기 모임 만들기'였다.


원래는 수요일 글쓰기 모임 만들기였는데 하다 보니 월수금 글쓰기 모임을 만들었다.

시즌제로 해서 수요일과 금요일은 시즌2까지, 월요일 글쓰기 모임은 시즌 3까지 진행했다.

사이드 프로젝트 덕분에 용인문화재단 시민기획자 프로젝트로도 선정되었다. 동네 새로운 인연들을 많이 만들고, 문집도 2권 나오고, 장편도 완성하고 문예위 발표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여럿이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을 실감한 한 해였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장점을 톡톡히 경험한 해여서 매년 사이드 프로젝트를 계획해보려 한다.



2023년 나의 토정비결에는 이렇게 나왔다.

중이화 화산려 : 집을 나서 기나긴 나그네 길을 떠나게 된다.

양척대고 수롱천금: 양척의 큰 장수가 천금을 희롱한다. 큰 장사꾼이 이익이 많아 날마다 천금을 쥐게 된다.

충중유합 흉변위길: 헤쳐지는 가운데 모여지니 나쁜 일이 좋게 바뀐다.

경영지사 뇌인성공: 경영하는 일은 남의 협조가 있어 쉽게 성공한다.

금년지수 상업득리: 금년의 운수는 장사 무역하는 사람이면 이익이 크다.

 

여러모로 잘 풀린 한 해였다.

2023년 만난 사람들이 다 귀인으로 느껴지고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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