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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遇 우연히 감응함이 있어서 / 許蘭雪軒 허난설헌

by 노정

感遇 우연히 감응함이 있어서 / 許蘭雪軒 허난설헌

盈盈窓下蘭 한들거리는 창 아래의 난초들은

枝葉何芬芳 가지와 잎이 어찌나 향기로운지

西風一披拂 가을바람 한번 스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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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연재하는 글들은 내면의 들판을 걸으며 묵묵히 피워낸 내 마음의 기록입니다. 말은 적게, 마음은 크게. 당신의 하루에, 맑은 기운이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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