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下吟觴樂 화하음상락

by 노정

花下吟觴樂 화하음상락

꽃 아래에서 술잔 들고 시 읊으며 즐기다

漸濃春色萬枝紅 점농춘색만지홍

점차 춘색이 짙어 만개의 나뭇가지가 붉고

錦繡山河起惠風 금수산하기혜풍

금수 산하에는 화창한 바람 일어나네


瑤草萋萋粧岸際 요초처처장안제

고운 풀이 무성하게 언덕 가를 장식하고

奇花朶朶染園中 기화타타염원중

기이한 꽃들이 늘어져 동산을 물들이네

騷人賞景詩懷展 소인상경시회전

시인들 경치 감상하며 시상를 펴고

遊客傾觴世慮冲 유객경상세려충

노닐던 사람들 술잔 기울이며 세상 근심 비우네


蝶舞蜂歌添雅趣 접무봉가첨아취

나비 춤 벌 노래가 아취 더하니

唯知東帝博施功 유지동제박시공

봄신이 넓게 공을 베품 오직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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