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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한 노력????그냥 루틴일 뿐...

퇴직을 2~3년 앞둔 어느 가장의 일기(25년 10월 7일)

by 센치한 작가

'콘텐츠는 힘' 이라는 말을 믿는 한 사람.

나의 퇴직날짜는 28년 12월 31일이다. 이제 약 3년이 남았다. 그러나 그 시기는 1년 정도는 유동적이다. 좀 당겨질 수가 있다. 최악의 상황은 27년 12월 31일이고 그 날짜 역시 고려하고 있다.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퇴직 후에 무엇을 해야할까. 그게 요새 꽤나 많은 고민이다. 내가 생각하는 건 디지털 마케팅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하고 있고 그것을 지금부터, 아니 약 2년전부터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어려운 것이 하나가 있다. 바로 증명이다. 챗GPT, 제미나이를 통해 글을 작성하여 포스팅도 해보고, 숏폼도 만들어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를 해보고 Sora AI, 나노바나나 등으로 영상을 제작을 해보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남들에게 나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고 그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이 어렵다는 것이다.

조회수, 팔로워 등 숫자가 증명을 해줄 수 있지만 그것이 돈과 연계되는 것은 다소 별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수는 없다. 머릿 속에 있는 것은 남들이 모르기에 별로 쓸모가 없다. 생각하는 것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 하나는 전혀 돈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누적이 된다면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나는 무엇을 했나.

뭘해야 돈이 되고 어떻게 하면 그 흐름을 만들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을 한다. 고민을 하지만 크게 답이 없다. 챗 GPT 그리고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답을 주지만 지금 당장 그것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예전에는 정보가 없어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면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아 돈 벌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다는 것이 고민이다. 게다가 나는 집안의 한 사람으로서 가정에도 시간을 쏟아야 하기에 '시간'을 만들기가 어렵다.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고민을 하면서 글로 적으면서 그 시스템을 고민을 한다. 허나 그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자투리 시간 뿐 아니라 진득하게 앉아서 프로젝트에 몰두한 그런 긴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것이 어렵다. 하루에 1~2시간 내외 이상 내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기에 포스팅 2개를 했다. 하나는 스포츠, 하나는 경제 분야이다. 그리고 추가 수입을 위해서 배달알바인 쿠팡이츠 파트너스와 배민커넥트를 하면서 약 4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하다보니 생기는 인사이트...생각들.

내가 디지털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해서 처음 시작한 것은 블로그였다. 티스토리로 애드센스를 적용하여 22년 12월부터 시작해 보았고 그것을 하면서 24년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을 해봤다. 애드센스 블로그는 수익을 얻었지만 아직 통장에 꽂힐 정도로 수익을 내지 못해서 현재 정체중이고 그 와중에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포스트 수익을 얻어 대기 중이다. 몇 개월 간 현금영수증 발행같은 필수서류가 제출이 되어있지 않다고 하여 몇 개월간 수익지급 실패상태에 있다.

스크린샷 2025-10-08 014653.png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입지급 실패 안내(홈택스에서 신청을 했는데 아직 이 상태이다. 내가 멍청한건지 아니면 수입지급 절차를 이행하는게 아려운 건지...)


언제까지 디지털로 돈을 벌자고 컴퓨터만 칠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직접 몸으로 뛰기로 했다. 바로 배달알바이다. 2개월 정도까지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원체 조심해서 다녔지만 지금은 1년을 넘게 했기에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가게, 그리고 배달위치 등은 거의 다 익혔다.

요새 광고에서 언급을 하듯 교육을 이수해서 배달알바의 자격만 갖추면 원하는 시간대에 알바를 할 수 있는 것이 배달알바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배민커넥트는 1주일에 2회, 쿠팡이츠파트너스는 주 1회 정산이 되는 것 역시 장점이다.


결론

오늘은 포스팅 2개와 배달알바를 하면서 스스로 하루를 낭비한 시간 거의 없이 꽉 채웠다고 생각하여 하루를 만족스럽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달알바를 하면서 수시로 경제관련된 뉴스를 시청하면서 세상 자금, 돈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를 익히고 있다.

사람들은 성장을 위해 스스로 노력을 엄청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 노력 진짜 좋지만 노력을 하면 너무 지친다. 노력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 차라리 나처럼 뭔가 특별한 인사이트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하루에 최소 포스팅 2개 그리고 좀 남는 시간이 있다면 배달알바 등을 통해 하루에 3만원을 벌어보는 루틴, 즉 각자의 루틴을 만들어서 기계적으로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다보면 경험이 쌓이면 꽤나 도움이 되고 인사이트가 반드시 생길 것이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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