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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마음 사진 5] 2021년 1월 14일

by 안효원

‘고등어 사주는 사람은 믿어도 돼.

그게 그 사람 마음이니까.’

(<날아라 개천용>에서 박삼수가 김두식에게)

여든의 권사님이 고등어 가져다가 먹으라 전화했다.

울산에 사는 아들이 보낸 건데, 얼리기 전 먹으라고.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한 번 맛있게 먹으라고.


“자주 보진 못해도, 마음 같은 거 알지?

우리 우정 영원한 거야!”

“네, 알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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