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이슬람 전파 교두보, 말레카의 역할
일찍이 말레이 군도는 중국 대륙과 서구를 이어주는 동. 서문 명의 교류와 산업, 종교의 교차로였다.
인도와 아랍 상인들이 드나들며 힌두교, 불교와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이들은 토착민들과 교류하고 섞임으로써 다양한 종교와 문화들을 융합하기도 한다.
이슬람교는 10세기 초에 무역상인들과 선교사들의 전파로 말레이 군도에 퍼져나갔다.
그리고 전기한 바와 같이 15세기에 이르러 말레카의 술탄 파라메스와라(Parameswara)왕은 슈마트라의 사무드라 파세이(Samudra Pasai) 왕가와 동맹을 맺고 파세이(Pasai) 공주와 결혼하면서 무슬림으로 개종하였다. 이름도 메갓 이스칸다 샤(Megat Iskandar Shar, 1400-1414)란 무슬림 명으로 개칭하였고 술탄(Sultan)으로서 말라카 왕국의 첫 이슬람 군주가 되었다.
이후 말레카 왕국이 동서 무역 교류의 중심지가 되면서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파급시키는 역할의 중심에 놓인다. 해상권에 모여든 상인들과 무역인들을 통해 이슬람은 생활 속으로 파고들며 퍼져나가서 동남아시아 이슬람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점차 말레카는 동남아 이슬람 학문과 선교의 중심이 되었다. 마을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와 종교 학교를 세웠고, 이슬람 신비주의인 슈피즘(Sufisim)의 중심이 되어 이슬람을 정착시키고 확산시켜 이슬람국(Islamic State)을 세웠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침입으로 술탄국이 몰락하자, 말레카의 왕족들은 다른 여러 곳으로 피신하여 각자의 왕국을 세운다. 그 역시 술탄국들이었다.
오늘날 말레이시아의 종교가 이슬람인 바탕이다.
항 투아(말레이어: Hang Tuah)는 말레카 왕조의 유명한 해군 장군이다. 어린 시절 친구 항 푸앗과 함께 해적으로 활동하였다. 당시 말레카 왕조의 술탄 무다파 샤,제5대 술탄이 그에게 해군 장군의 직위를 주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정의감이 깊어,무다파 샤 술탄 재임 기간 동안,해적들을 소탕하여 공을 인정 받았다고 한다. 무다파 샤 술탄이 죽고,술탄의 아들 만수르 미수라(Mansur Misura)때,항 푸앗과 항 제밧의 반란이 일어났다.
그들은 만수르 미수라를 암살하기로 하였으나,항 투아가 이 음모를 알아채고,그의 친구 항 푸앗과 항 제밧을 죽였다. 이후 말레카는 황금시기를 맞았고,1475년 항 투아는 말레카에서 사망한다.
항 투아 등의 항(Hang)은 한(漢)의 후예라는 뜻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