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한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모습의 삶이길 희망한다. 어제 힘들었던 일들이 오늘 또다시 반복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오늘 고통스러운 일들이 내일 또다시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나은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러한 것들이 계속해서 나의 발목을 잡는다면 더 나은 삶의 모습을 위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것이다. 과감하게 그러한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전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예전의 부끄러운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논어 <자한편>에 보면 “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 (자절사 무의 무필 무고 무아)”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공자는 네 가지를 절대로 하지 않았다. 사사로운 뜻을 품지 않았고,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일이 없었고, 고집을 버렸고, 아집을 버렸다.”
버림이란 미련 없이 내려놓음을 말한다. 나의 한계를 깨야 과거의 나의 모습에서 탈피할 수 있다. 과감하게 미련 없이 그러한 것들을 버려야 한다. 버림은 더 이상 그것에 집착하거나 연연해하지 않음을 뜻한다. 버렸기에 이제는 그것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거나 나의 발목을 잡아 나를 고통 속에 다시 빠져들게 하지 않음이다.
새로운 나를 위해 예전의 나를 버려야 한다. 나의 고집과 아집 그리고 독선과 위선을 버려야 한다. 나의 잘못된 습관과 나의 고착된 나쁜 본성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버렸기에 다시는 그것이 나에게 돌아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나의 마음에서 버려야 한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버려야 한다. 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냥 기다려주기만 해야 한다. 내가 그를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에 대한 나의 마음을 버리고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마음이 새로워지면 그에 대한 나의 마음도 새로워져 다른 모습으로 그가 나에게 다가올 수가 있다. 즉 그에 대한 나의 예전의 마음을 버려야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도 버려야 한다. 내가 집착하는 것, 내가 너무 연연해하는 것, 나를 망칠 수 있는 것, 나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것, 그것으로 인해 더 나은 나의 모습이 어렵게 만드는 것도 다 버려야 한다. 그것이 없어도 나의 인생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나은 나 자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버림>
나를 버립니다
그저 그냥 나를 버립니다.
나의 나됨은
나를 버림으로 시작입니다.
그 사람을 버립니다
그저 그냥 그 사람을 버립니다.
나와 그 사람의 새로움은
그 사람을 버림으로 시작입니다.
그것을 버립니다
그저 그냥 버립니다.
그것의 있음은
그것을 버림으로 시작입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버림으로
새로운 삶을 맞이합니다.
새로운 나는 예전의 나를 버림을 시작된다. 나 스스로 그렇게 새로운 나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오늘 이 시간을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