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by 지나온 시간들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나를 보고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이나 사회에 말하는 이야기에 나의 생각이 우선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일반적인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다 보니 나는 나 자신을 잃었다. 진정한 나를 위한 삶이 아니었던 것 같다.


“대중에 속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나태함을 없애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너 자신이 되어라!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것,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은 모두 너 자신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자신의 양심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반시대적 고찰, 니체)


내가 된다는 것, 나를 찾는다는 것, 나의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 전에는 그러지 못해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이제는 이해할 것 같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려 노력하고 싶다. 나의 부끄러운 모습도 많고, 나의 잘못된 것도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것을 하나씩이라도 고쳐 나가다 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고결한 인간은 언제나 사실들의 맹목적인 힘과 현실의 폭정에 맞서며, 저 역사적 흐름의 법칙이 아닌 법칙들에 자신을 복종시킨다. 그는 자기 실존의 가장 비근하고 어리석은 현실인 자신의 정념과 싸움으로써 또는 정직을 자신의 임무로 삼음으로써, 언제나 조류를 거슬러 헤엄친다.”(반시대적 고찰)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가 되고자 한다. 다른 사람을 너무 생각하지 않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려한다. 주위 사람들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거기에 따라 살아가는 삶을 더 이상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외부의 환경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올곧은 나의 모습이기를 바랄 뿐이다.


삶은 오직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음을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다. 나의 모든 것은 오로지 나의 책임일 뿐이다. 그 누구 탓도 사회나 환경 탓도 아니다. 나의 삶은 오로지 나로 인해 결정될 뿐이다. 어떤 일이 나에게 주어지더라도 스스로 만족하며 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로 가고자 한다. 소중한 나이기에 이제는 소중하게 나를 대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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