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끝까지 가렵니다
by
지나온 시간들
Nov 12. 2021
아래로
길을 가다 보면
많은 일이 생깁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거센 바람에 옷깃을 여며야 하고
배가 고파도 참기도 해야 하며
먹을 물이 없어 목이 타기도 하고
갑자기 오는 비에 다 젖어버리기도 합니다.
어떨
땐 누구를 안고 가야 하고
어떨
땐 누구를 업고 가야 합니다.
지쳐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하며
다친 발을 끌고서도 걸어가야 합니다.
힘들다 생각하고 어렵다 투정하는 것도
어쩌면 사치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길을 끝까지 가고자 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묵묵히
그러려니 하고 그 길을 가렵니다.
keyword
생각
2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지나온 시간들
여러 분야의 글을 읽으며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220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내가 그리는 나의 초상화
성장하지 않는 인간 성장하지 않는 사회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