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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승자

by 지나온 시간들

싸우기로 하는 이상

좋은 일은 사라진다.


얻을 것이 있을지는

모르나 그의 삶은

그런 방향으로 치달을 뿐이다.


계속해서 싸워야 하고

끊임없이 다퉈야 한다.


그 어떤 누구도

언젠가는 더 강한 자에게

패배하며 끝나게 된다.


싸우기를 피하기로

하는 이상

나쁜 일은 줄어든다.


마음에 평안을 얻고

내면이 복잡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패배하고

잃은 것도 많을지 모르나

그의 내면은 가득 차기 시작한다.


그는 더 바라는 것도 없게 되며

시간이 지나가면서

만족함이 그를 둘러싼다.


그는 스스로를 이겼기에

최후의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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