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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시간들
Dec 10. 2021
기다림
매일 기다립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어제도 기다렸고
오늘도 기다립니다
그렇게
기다린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꼭 오리라 믿고만 있었습니다
어려울지라도 기다리다 보면
올 거
라 생각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도 없는 채 그렇게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내일이 와도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일같이 내일을 기다렸건만
소식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그래도
또다시 내일을 기다립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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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늘
생각
지나온 시간들
여러 분야의 글을 읽으며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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