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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Dec 15. 2021

서쪽 하늘

잠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언제 올지 알 수는 없습니다


마냥 기다립니다


소식은 없고

오늘도 날이 저물어 갑니다


서쪽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게 다였습니다


왠지 허전한 마음은

하염없이 내려앉아 버립니다


감당이 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를 못 합니다


삶이 이리 막막하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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