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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Jan 06. 2022

상대가 바뀌지 않았다면 나도 바뀌지 않은 것이다

이 지구 상에 내 마음에 맞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사람을 원하고 있다면 차라리 나 자신을 복제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젊은 남녀가 사랑하게 되면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꿈은 얼마 가지 못해 산산이 부서진다. 한여름 밤의 꿈이었을 뿐이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면 이는 내가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람에 대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한 사람 또한 전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변화되지 않았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에게는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 바뀌지 않았다고 해도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바뀌었다면 변화된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은 전과 비교해 바뀌어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기를 노력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내가 대하는 사람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상대가 나를 바라본다면 나에게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상대 또한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이 가장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이야말로 정확히 틀린 생각이다. 


  내가 바뀔 때 상대가 바뀔 가능성이 더 크다. 내가 먼저 변화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그러한 변화를 요구한다는 것은 욕심에 불과하다. 스스로 변화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되돌아본다면 상대에게 어떠한 것도 함부로 요구할 수 없을 것이다. 


  상대가 완벽하지 않기에 나의 완벽하지 않음을 보완해 줄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완벽한 사람이라면 나의 완벽하지 않음을 포용할 수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대하는 상대가 완벽하지 않음을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할 필요도 있다. 


 오늘 내가 대하는 상대가 바뀌었는가? 만약 바뀌지 않았다면 나 또한 바뀌지 않은 것이다.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지 말고 나 먼저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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