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나로부터

살아가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문제는 나로 인해 생기는 것이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천재지변, 재난, 운명, 이러한 것들도 나에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그것은 나의 영역을 넘어서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러한 것을 제외하면 나의 문제 대부분은 나로 인해 생긴다. 

 만약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어떠한 커다란 재난이 가로막지 않는다면, 나의 노력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몸무게를 줄여야겠다고 생각을 하면 나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다. 몸무게를 줄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성공 여부는 나의 의지와 행동에 의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만약 마라톤을 완주하고자 한다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며칠씩 최소한 수십 킬로는 뛰어야 42.195km를 뛸 수 있다. 그러한 연습도 없이 그냥 대회에 나가 마라톤 완주를 하겠다고 뛰기 시작하면 성공할 확률이 그리 높지 못할 것이다. 

 행복하고자 원한다면 거기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작정 행복을 바란다고 해서 행복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그러한 것을 하지 못하였다면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생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불행 또한 나로 인해 오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살아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기에 나에게 불행이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야 나에게 불행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행은 나에게 다가오게 된다.      

  “모든 불행은 자아로부터 시작한다.

   그로 인해 모든 문제가 생긴다.

   자아를 부인하고 무시하고 시들게 하면

   마침내 자유를 얻을 것이다. 

              (라마나 마하르시)”     

  나의 불행을 내가 아닌 다른 데서 탓하는 것은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 수 있다. 나의 불행은 나로 인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세상에 불행한 일을 겪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나에게 다가오는 불행은 나 자신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 인식하고 그러한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내가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고 내가 책임져야 한다. 어떠한 일이 나에게 일어나건 그것은 나로 인한 것이라 생각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한 나의 불행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다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이건 불행이건 그 모든 것은 나로 인한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오늘 하루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